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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롯데홈쇼핑 납품업체 추가 압수수색
2014-04-10 14:41:18 2014-04-10 14:45:26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납품업체 1곳과 관련자 사무실 등을 추가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10일 오전 롯데홈쇼핑 납품업체 A사의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 납품업체 대표의 집과 사무실 등 15곳을 압수수색하며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원의 납품비리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납품업체가 총 8곳으로 늘어나면서 관련 비리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검찰은 납품업체 5곳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롯데홈쇼핑 이모 생활부문장(47)과 정모 전 MD(구매담당자·44)를 구속했다.
 
또 본사 사옥 이전 과정에서 인테리어 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차액을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회삿돈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롯데홈쇼핑 이모 방송본부장(51)과 김모 고객지원본부장(50)도 지난달 31일 구속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 회계자료와 계좌를 살펴보던 중 이 본부장이 횡령한 금액 중 일부가 신 사장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조만간 신 사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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