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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美어닝시즌 기대감..일제히 상승
2014-04-10 01:09:03 2014-04-10 01:13:1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DAX3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44.92포인트(0.68%) 오른 6635.6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날보다 15.56포인트(0.16%) 상승한 9506.3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17.85포인트(0.40%) 뛴 4442.68을 기록했다.
 
지난 이틀 연속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간 영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게다가 미국 어닝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알코아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도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알코아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1분기 조정순익은 주당 9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5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프랑수아 사바리 레일앤시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시즌도 양호한 출발을 했고, 유럽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며 "이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는 짙어지고 있다.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달 FOMC 이후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업종별로는 BNP파리바(-1.25%), 소시에테제네럴(-0.95%) 등 금융주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반면 폭스바겐(4.27%), 다임러(0.5%) 등 자동차주들은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 밖에 독일의 금융 결제 서비스 업체 와이어카드는 연간 배당금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4%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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