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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스포츠 복합매장' 확산
佛 스포츠 복합유통업체 '데카트론' 직진출 선언
"아웃도어 업계 출점 새로운 모델될 것"
2014-04-08 16:59:04 2014-04-08 17:03:23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아웃도어 업계에 복합매장 확산되고 있다. 이미 패션 대기업을 중심으로 패션과 잡화, 문화까지 모두 아우르는 패션복합형 매장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아웃도어쪽으로도 전이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와 스포츠, 캠핑 등을 포괄하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형지의 여성전용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는 지난 3월 캠핑용품 브랜드 콜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복합매장을 열었다.
 
등산에서 캠핑으로 고객 영역을 확대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아웃도어 비수기인 여름철에는 캠핑 성수기 시즌이고 캠핑 비수기인 겨울철은 아웃도어 성수기이기인 만큼 상호보완이 가능하다는 점 최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비수기 없이 연중 안정적인 매출 유지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형지 관계자는 "이번 복합유통 매장 오픈은 와일드로즈가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F(구 LG패션(093050))는 이미 복합매장을 오픈하고 아웃도어 브래드인 라푸마를 포함해 헤지스골프, 닥스골프 등 골프웨어 브랜드와 헤지스스포츠 등의 캐주얼 브랜드까지 모두 입점시켰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면서 해외 아웃도어 복합유통업체도 국내 시장에 눈독을 들이며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아웃도어·스포츠 유통업체인 데카트론의 국내 직진출 선언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유통업체인 데카트론이 국내 직진출을 선언했다. (사진제공=데카트론 홈페이지)
 
데카트론은 피트니스, 러닝, 골프, 테니스, 축구, 스키 등 약 20개 가량의 카테고리의 품목을 모두 판매하는 대형마트식 스포츠 전문 매장을 운영한다.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남미 등 26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미 중국시장에 진출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태로 아시아 지역으로 영역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진출을 최종 결정지은 상태로 이미 국내시장에 들어와 인력을 셋팅 중에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 트렌드의 대세는 복합화, 대형화"라며 "아웃도어, 스포츠 업체들도 치열한 경쟁 관계에서 뭔가 차별화된 시도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새로운 복합유통형 매장은 아울렛과 스포츠용품 업계 출점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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