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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임시총회 전운..내분 격화
2014-03-30 16:10:25 2014-03-30 16:14:15
[뉴스토마토 이경화기자]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가 시작부터 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파행을 겪었다.
 
◇30일 대한의사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이경화 기자)
 
30일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열린 의협 임시대의원총회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대의원 회원과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갈등은 변영우 의장 개회사 이후 노환규 의협 회장이 마이크를 이어받으면서 불거졌다.
 
노 회장의 AMA 행사를 다녀 온 소회가 길어지자 대의원석에서는 고성과 함께 “간단하게 하고 내려오라”는 등의 발언 저지가 이어졌다. 노 회장은 이에 아랑곳없이 발표를 이어갔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대의원회 문제점 등을 지적한 뒤에야 발언을 마무리하고 임시총회장을 빠져나갔다.
 
이후에도 참석한 대의원들 간에 고성이 오가는 등 총회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으며, 일부 회원들은 노환규 회장 사퇴를 외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오후 4시 현재 임시대의원회 총회에서는 정부가 원격진료 관련해 선(先) 시범사업 후(後)입법화의 의정 협의안을 깨고 기존 원안대로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논의 중이다.
 
노 회장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대정부 투쟁 재개에 대한 안건 상정을 추진했으나 변영우 의장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하자,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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