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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제10구단' KT위즈, 공식 출정식 개최
2014-03-29 20:44:32 2014-03-29 20:48:27
◇한훈 KT 경영기획부문 부사장이 김영수 KT스포츠 사장과 조범현 KT위즈 감독에서 구단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KT위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경기도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 KT 위즈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구단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KT는 29일 수원야구장(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서 팀의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KT의 선수단과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표·남경필·원유철 국회의원,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 한훈 KT 경영기획부문 부사장 등 지역과 KT 그룹의 여러 관계자가 찾아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오전 10시30분 수원 태권도 시범단과 신인 3인조 그룹 벨로체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11시부터 본 행사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본 행사의 시작은 KT 측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부터 창단까지 과정을 돌아보는 짧은 기록영상의 방영이었다.
 
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120만 수원시민, 전국 야구팬과 함께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으며, 그동안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수원 KT 위즈, 한국야구 새 중심으로 수원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2015 시즌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될 수원야구장의 증축 및 리모델링 추진과정을 소개했다. 
 
KT의 초대 감독에 오른 조범현 감독은 "정말 반갑다"고 운을 뗀 뒤 "지난 겨울동안 정말 훈련 열심히 했다. 이번 시즌은 좀 더 능동적 훈련 하에 퓨처스리그(2군)에서 거둘 성적보다는 오는 2015년 시즌에 맞춰 안정적으로 1군에 진입하게 준비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선언했다.
 
이어 "올 시즌 첫 경기인 4월1일 경찰청과의 경기에 출전할 선발투수는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훈련했고 구위와 모든 측면을 생각할 때 예전부터 1선발로 결정했다"고 덧붙였했다.
 
KT의 주장인 신명철은 선수단을 대표해 구단 창단 시즌을 맞는 소감을 밝혔다. 신명철은 "비록 퓨처스리그로 시작하겠지만 KT는 '쉽게 지지 않는 팀'이며 '끈기있는 팀'임을 보여주고 싶다"며 "내년에 1군 진입할 때 정말 경쟁력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다음달 1일 경찰청 야구단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5개월간 100경기를 소화하는 창단 후 첫 시즌 맞이에 나선다. 성균관대 야구장에서 치러지는 SK 상대 홈 개막전은 다음달 8일 오후 1시 열린다.
 
◇KT위즈의 출정식에 참가한 선수단과 KT스포츠 관계자가 염태영 수원시장, 노영관 수원시의회의장, 김진표·남경필·원유철 국회의원, 안혜영 경기도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한훈 kt 경영기획부문 부사장 등 수원시 및 지역 체육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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