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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브라질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지휘
2014-03-29 10:49:29 2014-03-29 10:53:27
◇거스 히딩크 감독.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세계적인 명장으로 발돋움한 거스 히딩크(68) 감독이 오는 6월 브라질월드컵 이후 조국 네덜란드의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부터 유로 2016까지 거스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을 맡는다'면서 '대니 블린트 전 아약스 감독과 네덜란드 골게터 출신 뤼트 반 니스텔루이가 코치로 선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고 있는 루이 반 할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이 끝나면 물러난다.

이로써 히딩크 감독은 지난 1994 미국월드컵부터 1998 프랑스월드컵까지 네덜란드를 이끈 이후 약 16년 만에 네덜란드 사령탑에 복귀했다.

프랑스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의 네덜란드는 4강까지 올랐으며 조별리그에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5-0으로 꺾기도 했다.

히딩크 감독은 2002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에 올려놓은 뒤 호주, 러시아, 터키 대표팀에서 잇따라 성공하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올랐다.

현재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번의 기술고문 역할도 맡고 있다. PSV에인트호번 역시 히딩크 감독이 이끌었던 팀이다. 한국 대표팀의 박지성과 이영표는 2002 월드컵 직후 히딩크 감독과 인연으로 PSV에인트호번에 몸담았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축구협회를 통해 "네덜란드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돌아오게 돼 영광"이라며 "블린트, 반 니스텔루이와 같은 강력한 코치진을 갖추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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