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카지노도 엔화 가치 강세의 재미를 보려는 일본인 관광객이 `접수'했다.
4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입장객은 10만5168명으로 월별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2006년 6월 이후 월 입장객이 10만 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 가운데 일본인 수는 6만7242명으로 63.9%의 비중을 차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3만3952명)에 비해 무려 98.0%나 늘었다.
이는 2006년 1월 오픈한 서울 강남점과 같은 해 5, 6월 잇따라 문을 연 밀레니엄서울힐튼점, 부산롯데점의 3개 영업점 입장객을 합한 수치다.
일본인들이 쇼핑 등의 목적으로 자주 찾는 시내에 있는 밀레니엄서울힐튼은 지난달 6만3645명의 입장객중 일본인이 71.4%(4만5454명)을 차지했다.
엔고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세븐럭을 찾는 외국인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 10월 4만314명으로 전달보다 8.9% 증가했던 일본인 입장객은 같은 해 11월에는 16.4%의 신장률을 보였고, 지난 2월에는 전달 대비 20.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인 관광객 중 일반 고객은 하루 평균 7만2347원을 배팅했고, VIP고객은 66만6832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럭은 올해 1월 매출액이 430억9천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작년 3633억원의 매출을 올린 세븐럭은 올해 매출 목표를 3800억원으로 잡고 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관계자는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일본인들이 카지노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