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값 급등에 레스토랑·바 초비상..1년새 150% 올라
2014-03-26 10:13:22 2014-03-26 10:17:36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라임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레스토랑과 바, 식료품 가게들이 큰 부담을 떠안게 됐다. 
 
◇라임값 상승으로 최근 코로나 맥주에 라임 대신 레몬이 곁들여진다(사진=유튜브)
특히 새콤한 맛을 내기 위해 라임을 많이 쓰는 멕시칸 음식점과 칵테일바 업주들에게 있어서는 초비상 사태다.
 
25일(현지시간) 미 농무부 마케팅지원청(USDA AMS)에 따르면 현재 라임의 개당 평균 가격은 53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센트보다 무려 153% 상승했다.
 
1년 전만 해도 20~30달러에 불과했던 40파운드 들이 라임 한 박스의 가격이 이제는 90달러가 된 셈이다.
 
라임 수입사 비전임포트그룹의 라울 밀란 부회장은 "사업을 15년동안 해 왔지만, 가격이 이렇게 치솟은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멕시칸 레스토랑 체인 로사 멕시카노의 크리스티안 플로치크 주방장은 "지난 한 달 사이에 가격이 두 배로 뛰었다"며 "라임을 대체할만한 식재료가 마땅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이 계속해서 오른다면 음식 조리시 라임 사용을 줄일 수 밖에 없다"며 "이미 직원들에게 라임을 낭비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 상태"라고 덧붙였다.
 
라임 값이 급등한 것은 라임의 주 생산국인 멕시코의 기상악화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최근 북미지역의 한파 영향이 멕시코에까지 미치면서 감귤류 과일 농사가 대부분 흉작이 된 탓이다.
 
이에 당분간은 레스토랑을 비롯한 바, 식료품 가게들이 고객들에게 내놓는 라임의 양을 줄일 것으로 관측됐다.
 
밀란 부회장은 이 같은 가격 상승세가 오는 6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라임 가격이 다시 안정되겠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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