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세계 핵테러를 방지하고 핵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가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공식 개막했다.
이틀 간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총 53개국 수장과 유럽연합(EU),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인터폴 등 4개 국제기구가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임 의장국 정상의 자격으로 3차 회의 의장국 정상인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기조연설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핵테러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강조하며 ▲핵 안보에 관한 통합적 접근 ▲지역협의 메커니즘 모색 ▲국가 간 역량 격차 해소 ▲원전 시설에 대한 사이버 테러 대응 방안 강구 등 4개항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 기간에는 정상회의와는 별개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태 등 국제사회의 불안 요인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별도로 회동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핵문제 등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회동에서 북한의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고 또 북핵과 관련해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북한 측의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시 주석과 회동해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같은 의제는 다음날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회담 재개 가능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 밖에도 박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올해 안에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53개국과 4개 국제기구의 수장들은 회의 마지막날인 25일에 ▲세계 위험 핵물질 감축 ▲원자력 시설 방호 강화 ▲핵 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협력 증진 등의 내용을 담은 헤이그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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