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유통업 생산성 미국의 25% 수준"
2009-03-03 11:24:00 2009-03-03 20:26:51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국내 유통업의 노동생산성이 미국의 25% 수준에 불과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비활성화 방향과 유통기업의 역할'이라는 보고서에서 국내 유통산업 종사자들이 2007년에 생산한 1만 9500달러의 부가가치는 미국의 25.4%, 일본의 36.6% 수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낮은 유통업 생산성이 전반적인 소비수요를 침체시켜 유통업과 제조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며, "이같은 매출감소가 전체 일자리를 줄어들게 해 궁극적으로 가계소비를 위축시키고 소비활성화를 막는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유통업의 노동생산성 저하의 이유를 낮은 정보화율과 조직화율로 꼽았다.
 
국내 유통업은 제품이 판매되는 과정을 관리하는 시스템의 보급률이 14%에 불과한데다, 무엇보다 생계의존형 사업자가 많아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영세 유통업체들이 함께 조직을 이뤄 비용 절감과 마케팅 효과 등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유통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중소유통업의 조직화율은 29.4% 수준에 머물러 있다.
 
상의는 유통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구조를 개편하고 소비자의 요구에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통업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경쟁력을 높이고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 비용절감을 시도하는 글로벌 소싱의 필요성도 조언했다.
 
상의는 또 '고객 맞춤형' 유통업이 가능하도록, 고객 수요에 맞춘 전문화된 점포와 복합 상업시설 등을 통해 쇼핑의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