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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주분석)루멘스, 반짝이는 성장성..'급등'
2014-03-14 15:01:49 2014-03-14 17:46:36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루멘스(038060)가 지난해 호실적 달성에 이어 올해도 견조한 성장성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이틀째 급등했다.
 
14일 루멘스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800원(6.27%) 오른 1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루멘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25억266만원으로 전년대비 66.30% 증가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41억5506만원으로 전년대비 24.0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24억1884만원으로 65.95% 증가했다.
 
특히 4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27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컨센서스인 107억원을 대폭 상회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의 대형 사이즈 발광다이오드(LED) TV가 판매 호조를 보여 TV용 LED 매출액이 늘었다"며 "조명과 스마트폰용 LED가 빠르게 납품되기 시작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화면 프리미엄급 엣지(Edge)형 백라이트유닛(BLU), 조명용 LED, 신규 모바일용 LED가 모두 고부가 제품이다 보니 수익성이 대폭 호전됐다"며 "이는 일회적 요인이 아니라 올해도 유효한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멘스의 성장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이란게 증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IT와 조명 수요 비수기지만 일시적인 상황일 뿐 성장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21억원, 5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조명 업체나 유통업체 대상의 고객 다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초고화질(UHD) TV 비중이 늘어나면서 LED칩 탑재량이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실적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증권사들은 이날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17% 상향 조정했고, 키움증권(039490)은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높였다.
 
현대증권(003450)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 1만4000원에서 2만원으로 높이는 등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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