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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中 지표 부진에 낙폭 축소..1069.0원(1.4원↓)
2014-03-13 16:57:45 2014-03-13 17:01:48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066.9원 출발해 1.4원 내린 10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호주 고용지표 호조 등의 여파로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호주 통계청은 2월 신규고용자수가 4만730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1만5000명 증가했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다만 장 막판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숏커버(손절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이날 중국 1월~2월 누적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8.6%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9.5%를 하회했다.
 
전반적으로 결제수요(달러 매수) 물량과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로 인해 환율 하단이 지지되면서 좁은 레인지를 이어간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066.9원 출발해 좁은 레인지 장세을 이어갔다. 결제수요 물량에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면서 1067원을 중심으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오후 들어 유로화 강세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1066.3원까지 저점을 낮췄던 환율은 장 막판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숏커버 물량이 대거 유입된 끝에 1.4원 내린 10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1060원 후반대 무거운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며 “중국발 악재로 인해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의 결과에 따라 1070원대 안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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