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톡)찰스 플로서 "테이퍼링 속도 너무 느려"
2014-03-11 08:15:59 2014-03-11 08:20:15
마켓리더 톡!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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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플로서 "테이퍼링 속도 너무 느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처음으로 월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축소하는 테이퍼링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어 두 번째 회의인 1월에도 월 100억달러 추가 테이퍼링이 결정됐는데요. 이 같은 자산매입 축소 과정이 너무 느린걸까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어제 파리에서의 연설을 통해 "자산매입 축소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도 테이퍼링 속도를 가속화하지 않는다면, 결국 원래 의도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총재가 이렇게 테이퍼링 가속화를 주장하는 이유는 미국 경제를 그만큼 낙관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지난달 6.7%를 기록했던 실업률이 올해 연말에는 6.2%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심지어 이후에는 6.2%도 너무 비관적인 전망이라며 6%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과연 미국의 고용시장이 플로서 총재의 발언대로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까요?
 
▶ 크리스티앙 누아예 "유로 강세? 하나도 안 기쁘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부양책을 내놓지 않고 금리를 동결하자 유로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1.38달러에서 거래되던 유로화는 어제 1.39달러로 올랐고, 지난 한 주동안 1.03%, 지난 1년 기준으로는 6.5%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유로화 강세 행보에 크리스티앙 누아예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어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유로화 강세는 역내 경기를 더 침체시킬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율을 낮추는 요인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면 수출경쟁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거기다가 현재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상당히 저조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 같은 통화 가치 상승은 물가 하락 압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누아예 위원은 "ECB는 언제든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며 "필요시 은행에 자금을 제공하거나 자산매입을 단행하는 등의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역시 무엇이든 하겠다고 밝혔었죠. 무엇이든 하겠다고 해놓고, 아직 아무런 행동에 나서지 않아 유로 가치가 이렇게 상승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다음주 월요일 발표되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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