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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5 부품공장 화재..삼성 "제품 공급엔 차질 없다"
2014-03-09 12:54:43 2014-03-09 13:30:38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에 반도체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에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는 데다 제품 출시에도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9일 오전 7시10분쯤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안성맞춤대로에 위치한 디에이피의 반도체 생산 작업장에서 불이 났다.
 
3층에서 시작된 불은 연 면적 1만9834㎡ 규모에 달하는 작업장을 거의 다 태웠다. 소방당국이 5시간 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3층 내부가 유독가스로 가득차면서 내부 진입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시작될 당시 내부에는 15명의 근로자가 휴일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전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학 반응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디에이피는 삼성전자(005930)의 협력업체로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5'에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화재에도 갤럭시S5 출시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디에이피는 안산 외에 다른 곳에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삼성전자는 해당 부품 관련해서 10여개 이상의 협력업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5 생산과 출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며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업체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5(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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