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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KAI에 1700억 규모 제트엔진 공급
2014-03-06 15:25:59 2014-03-06 15:30:01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테크윈이 1700억원 규모의 제트엔진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공급한다. 
 
삼성테크윈(012450)은 지난 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1700억원 규모의 T-50 항공기용 제트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전했다. 계약은 오는 2016년 12월까지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1979년 공군 전투기용 엔진 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35년간 전투기·헬기·함정용 엔진 약 7000대를 누적 생산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가스터빈엔진 전문업체다.
 
KF-16, F-15K, T-50 등 공군 전투기 국산화 엔진과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엔진 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1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항공우주연구원의 한국형 위성발사체 'KSLV-II(나로호 후속)' 사업에도 참여해 터보펌프, 엔진 총조립, 시험설비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국산 엔진개발을 주도해 온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부품의 국산화율을 확대하고, 국내 항공기 엔진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T-50용 F404 엔진(사진=삼성테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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