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추징금 995억 국고로..환수율 절반도 안돼
檢, 확보 책임재산 422억 환수..환수율 24%
2014-02-23 09:00:00 2014-02-23 09:00:00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2205억원 가운데 현재까지 환수된 금액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노정환 부장)은 23일 현재까지 확보한 전씨 일가의 책임재산 1703억원 중 422억원(전체의 24%)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특별환수팀이 꾸려지기 전 거둬들인 533억원을 포함하면, 전체 추징금 2205억원 가운데 955억원이 환수돼 환수율은 43%를 기록했다.
 
특별환수팀은 확보한 책임재산의 특성에 따라 환가 절차를 마련해 연말까지 추징금 전액을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예금보험공사 측과 꾸린 TF를 통해 자산별로 매각방안을 마련해 환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보된 책임재산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재산은 부동산이다. 대지와 건물을 포함해 총 8건으로 시가 1270억원 상당이다.
 
이 가운데 공매가 완료돼 환수된 것은 180억원에 팔린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신원플라자밖에 없다.

나머지 부동산은 환수시기와 방안도 정해지지 않았거나, 잇따라 유찰돼 재공매를 기다리고 있다.
 
검찰은 캠코 측의 도움으로 환가가 비교적 용이한 부동산을 우선 처리하고, 예보의 협조를 얻어 매각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환수가 가장 활발한 자산은 미술품이다. 전씨 일가로부터 확보된 미술품 605점 중 544점이 59억2000만원에 경매에서 팔렸다.
 
나머지 미술품은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신사동 케이옥션에서 최종 경매에 부쳐진다.
 
특별환수팀은 책임재산 확보 후 은닉재산을 추적해 장남 재국씨가 소유한 미술품 44점(추정가 5억원)을 추가로 찾아내 지난 14일 자진납부 받아 확보했다.
 
금융자산과 주식은 348억원 가운데 177억원이 환수됐다. 나머지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환수 방안이 정해지지 않았고, 일부는 순차적으로 자신납부 받기로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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