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전통시장 협력 확대
2014-02-22 13:00:00 2014-02-22 13:00:00
[뉴스토마토 최현호기자] 백화점 업계가 지역 상권과의 상생활동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일 남대문시장, 중구청과 함께 신진 디자이너 패션쇼를 열었다.
 
남대문시장에서 창업하게 될 디자이너를 위한 행사로 남대문시장의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신진 디자이너 10명의 작품 100여점이 선을 보였다.
 
이 행사는 디자이너들의 남대문 입점으로 젊은 고객을 유입해 시장을 활성화시킨다는 취지에서 비롯됐으며, 이들은 추후 남대문시장 빈 점포 등에 입점해 제품 판매에 나서게 된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0월 남대문시장을 외국인을 겨냥한 쇼핑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남대문시장 내 홍삼 판매점과 전통 액세서리점을 시범점포로 선정하고, 외국인 응대방법, 상품분류, 판매 진열과 같은 구체적인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신진 디자이너들이 선보일 수 있는 정기 페어(Fair) 행사를 여는 등 상생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남대문 주변 상점들에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시범 상점들에 대한 지원 역시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평촌점은 작년 2월부터 안양시 관양시장 상인회와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상인회 회원을 대상으로 시네마 데이, 건강 검진, 부채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동성 관양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내 상인들은 시간에 쫓겨 건강검진, 영화 감상 등을 하기 힘든데 백화점의 도움으로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며 "부채 제작 또한 여름철 전통시장 홍보 등 여러 모로 도움을 받고 있어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경북 지역 유통기업인 대구백화점(006370)도 지난 19일 경남 거창군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농산물 생산을 위한 정보 교류로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정기적인 특판행사를 개최해 거창군의 농특산물을 지역 내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경상북도 시·군 행사 외에도 지역 사랑의 일환으로 현재 20개소에서 지정농장을 확대 운영하는 등 지역 농산물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동반성장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체결한 협약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대구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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