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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사망 3명·부상사 속출 우려
2014-02-17 23:14:32 2014-02-17 23:31:44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17일 오후 9시 15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리조트 내 조립식 건물로 지어진 강당이 붕괴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학생 3명이 사망했고, 30여명은 인근 병원에 이송 돼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리조트 관계자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강당 내에는 부산외대 신입생 1000여명이 수련회 중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서 빠져 나온 목격자 등의 말에 따르면 건물 앞쪽 무대 지붕이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10초도 안 돼 중앙까지 모두 무너졌다. 사고가 나자 대부분의 학생들이 건물 뒤편 출입구로 몰리면서 아수라장이 됐고, 상당수의 학생들이 빠져 나오지 못한 채 매몰 됐다.
 
소방 당국은 약 1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붕괴된 시설에 깔렸고, 이중 상당수가 부상을 입거나 일부는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나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리조트가 위치한 양남면 동대산 일대는 경주 시내와 상당히 떨어져 있는데다 눈이 많이 쌓여있어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리조트는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마우나오션개발㈜이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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