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내일부터 총파업 재개"
2009-02-25 21:33:00 2009-02-25 21:33:00
전국언론노조는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이 미디어 관련 법안을 직권상정함에 따라 26일 오전 6시를 기해 총파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권 철 언론노조 사무처장은 "한나라당이 직권상정을 시도함으로써 그 의도를 드러냈기 때문에 법안 강행처리 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한 대로 내일부터 방송사 노조를 중심으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던 도중 고흥길 위원장의 미디어법안 직권상정이 이뤄지자 비상대책회의에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MBC 노조는 이에 따라 26일 오전 6시부터 필수 송출인력을 제외한 2천여 명의 조합원들이 방송제작을 거부하고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박성제 MBC 노조위원장은 "민주당 쪽에서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이 상정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MBC 본부는 26일 새벽 6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BS 노조도 26일 오전 파업대책본부 회의를 소집해 파업 수위와 방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언론노조는 지난해 12월26일 한나라당의 미디어법안 처리 방침에 반발, MBC, SBS, CBS 등을 중심으로 파업 투쟁을 벌이다 지난달 6일 중단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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