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잡쉐어링에 '나몰라'
2009-02-25 20:28:1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유진기자]최근 정부가 내세운 잡쉐어링(일자리 나누기) 운동에 저축은행들의 참여가 저조하다.
 
저축은행 중앙회의 미온적인 태도와 회원사들이 비협조가 그 이유다.
 
정부는 인건비를 줄여 일자리를 늘리는 잡쉐어링 운동을 통해 청년실업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전국경제인연합회도 25일 신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을 최고 28%까지 차등 삭감한다고 밝혔다.
 
또 금융업계도 잡쉐어링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대졸 초임을 2700만원 수준으로 낮춰 신입행원을 추가로 채용하며, 한국은행도 15∼20% 정도 임금을 삭감해 행원을 뽑을 예정이다.
 
외환은행, 기업은행도 청년인턴을 뽑아 잡쉐어링에 참여한다. 
 
이에 반해 저축은행 중앙회와 회원사들은 잡쉐어링에 아직까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18일 부터 잡쉐어링에 동참한 솔로몬 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HK, 한신, 제일, 동부 등 대형 저축은행들을 필두로한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이 시큰둥한 반응이다.
 
강제성이 없는데 굳이 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저축은행 중앙회는 각 회원사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중앙회가 회원사들에게 감나라 배나라 하며 관여 할 입장이 아니 라며 일단 발을 뺐다. 
 
일부 회원사들은 중앙회 측에 공문은 왔지만 이렇다 할 계획이 없다잡쉐어링은 중앙회측에 물어보면 더 자세히 설명해 줄 텐데 우리에게 물어 볼 일은 아니다라는 입장이어서 참여의사가 희박하다는 것을 엿볼수 있었다.   
 
사실, 저축은행 중앙회가 회원사들에게 강요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권장할 수는 있는 일이다.
 
온 나라가 온통 임금을 삭감을 단행하면서까지 위기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발 벗고 잡쉐어링에 동참하고 있는데, 저축은행들은 나몰라 로 일관하고 있는 셈이다. 
 
대형저축은행 관계자는 잡쉐어링을 통해 사회공헌 하는 것도 좋지만, 추후 발생하는 문제점과 전국의 106개 저축은행들의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정유진 기자 yj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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