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옵션만기일 전망, '중립' 무게 실려
"올 들어 차익잔고 대부분 청산"
2014-02-11 08:50:12 2014-02-11 08:54:2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2월 옵션만기일 차익 물량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11일 증권업계에서는 오는 13일 예정된 2월 옵션만기일에 차익 물량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매수차익잔고는 2013년 8월 이후 1조6688억원 증가한 상태지만, 올 들어 차익 잔고가 대부분 청산됐기 때문이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꽤 많은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됐다"며 "이머징 우려에 따른 자금 유출이 외국인의 바스켓 매도로 이어졌고 연말에 배당을 노리고 유입된 차익거래의 청산까지 겹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선물 베이시스가 이론치인 0.5포인트 부근을 밑돌고 있지만 추가적인 차익거래 청산을 유발할 정도로 악화되지는 않는 모습"이라며 "차익거래 매도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1월 이후 베이시스 약세 현상이 지속되며 12월 유입된 자금의 회전은 대부분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1월 만기 당시 대비 순차익 잔고는 약 4200억원 감소했고, 베이시스 약세에도 불구하고 가격 조건은 매력적이지 못해 만기 효과는 중립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배당향 프로그램매매 관련 이벤트도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2월 만기는 1월 만기의 청산과 3월 만기의 배당향 프로그램매매 마무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만기효과가 크지 않았다"며 "특히 올해는 배당향 프로그램매수 유입 규모가 많지 않았고 1월 만기를 전후해 빠른 청산과정이 선행됐기 때문에 만기효과는 매우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투자심리 불안에 따른 신흥국 자금 이탈 가능성으로 인해 비차익 거래 추이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월 옵션 만기에서도 외국인이 주도할 비차익 매매가 관건"이라면서도 "다만 신흥시장 유출로 인해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나고 있고 지수 하락시 유입되는 펀드 자금은 기관 순매수의 실탄이 되고 있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최근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지만, 선물 시장에서는 매도를 멈추고 있다"며 "2월 만기 이후 외국인 선물 매매 패턴이 매수 쪽으로 선회한다면 약간의 시차를 두고 현물 시장에서도 수급 개선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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