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지난해 스마트폰 뱅킹 이용자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50대 이상 스마트폰 모바일뱅킹족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지난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동일인 중복합산)는 전년대비 55.2% 증가한 371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17개 시중은행, HSBC, 우체국 고객의 스마트폰(태블릿PC 포함)과 일반 휴대전화 모바일뱅킹(IC칩, VM방식) 등록자를 합한 수치다. 같은 사람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엔 중복 계산했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스마트폰뱅킹 이용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스마트폰 뱅킹 이용자는 2012년 8.4%에서 지난해 10%로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60대 이상 이용자도 2.6%에서 3.5%로 증가했다. 반면 20~30대 비중은 212년 말 65.6%에서 지난해 62%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한국은행)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의 등록 고객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말 현재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전년 말(3709만명) 대비 34.6% 증가한 4993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와 이용금액도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일평균 기준)는 2158만건으로 2012년보다 66.7%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이용금액도 전년 대비 47% 증가한 1조4133억원을 기록했다.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9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현재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은 9549만명으로 전년말(8643만명)에 비해 10.5%(906만명) 증가했다.
이중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의 서비스 이용건수는 전년대비 66.5% 증가한 2130만건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이용금액은 59% 증가한 1조369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의 이용금액 비중은 지난해 4.1%에 그쳐 자금이체 등에 사용되는 비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말 전체 은행 입출금·자금이체에서 인터넷뱅킹이 차지한 비중은 34.1%로 자동화기기(40.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조회서비스 기준으로는 잔액 조회 등 이용 편의성이 큰 인터넷뱅킹이 73.8%로 비대면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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