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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P TV, 50인치 대형시장 주도
불황기 가격경쟁력 앞서
2009-02-23 14:34:00 2009-02-23 17:58:33
[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LCD TV 독무대인 중소형 TV 시장과 달리, 50인치 대형 TV 시장에서는 PDP TV가 주도권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TV 시장에서 2009년 기준 시장점유율 58.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LCD TV는 2012년에는 77.5%까지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인 반면, PDP TV는 올해 7.1%의 시장점유율이 2012년에도 7.2%에 그칠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글로벌 TV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삼성전자과 LG전자는 "대형 TV시장에서 PDP가 상당기간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그간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만큼 '7% 시장' 을 당장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관련 업계와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50인치 이상 대형 TV시장에서 PDP TV는 420만대, LCD TV는 280만대가 팔려 중소형 TV와 달리 PDP TV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중남미와 중동지역의 경우 대형TV를 선호하고 있고, 올해는 경기침체로 LCD 대비 PDP의 가격경쟁력이 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 50인치 이상 TV 가격은 LCD가 2300달러, PDP가 1500달러 수준으로 `화질'과 `디자인'만큼이나 중요한 가격 경쟁력에서 PDP가 크게 앞선다.
 
세계 TV시장의 기준이 되는 미국시장에서도 지난해 4분기 LCD TV는 전년동기 890만대에서 870만대로 판매대수가 줄었지만, PDP TV는 123만대에서 135만대로 오히려 늘었다.

뉴스토마토 안준영 기자 andre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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