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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칠레 '첫발'..4.4억달러 발전소 수주
일괄턴키 방식 수행..볼리비아 이어 남미 시장 확대 박차
2014-01-23 14:48:04 2014-01-23 14:51:56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사진 왼쪽)과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가운데),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오른쪽)이 BHP 켈라 프로젝트의 EPC 계약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4억4000만달러 규모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며 칠레 시장에 첫 진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물산(000830) 상사부문과 한국남부발전 컨소시엄의 특수목적법인(SPC)인 켈라(Kelar S.A.)로부터 4억4000만달러(한화 약 4717억원) 규모의 칠레 BHP 켈라 발전플랜트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강동구 상일로6길 26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계약식에는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참석했다.
 
칠레 BHP 켈라 발전 프로젝트는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주에 517㎿(메가와트) 급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계약에서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와 조달, 공사, 시운전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완공은 오는 2016년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미 지역에서 다수의 화공과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반을 쌓아 오다가 지난 2012년 볼리비아 비료 플랜트를 수주하며 본격적으로 남미 시장에 진출했다. 이에 이번 수주로 남미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중흠 사장은 "남미 시장은 풍부한 자원 보유량에 비해 국내 업체의 진출이 더딘 편"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확실한 남미 시장의 강자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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