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통화량 7개월 만에 5%대 진입
2014-01-08 12:00:00 2014-01-08 12:00:0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우리나라 시중통화량이 7개월 만에 5%대에 진입했다.
 
한국은행이 8일 내놓은 '2013년 11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을 보면 11월중 시중통화량인 광의통화(M2, 평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전월 증가폭(4.7%)보다 확대되면서 석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로는 0.4% 증가했다.
 
M2는 현금은 물론 요구불예금 등과 같이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인 협의통화(M1)와 함께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상품을 포함하는 것으로 통화 유동성의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M2 증가율이 5%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4월(5.1%) 이후 7개월 만이다. M2는 지난해 8월 3.9%를 기록하며 2년래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후 9월부터 4%대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 11월 5%대를 회복했다.
 
수출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일시여유자금 예치가 늘어나면서 기업의 보유통화가 증가하고 법인 등을 중심으로 2년 미만의 금전신탁 상품 예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월 중 만기 2년미만 금전신탁(평잔, 계절조정계열)은 전월보다 5조1000억원 증가했다. 법인 등이 일시 여유자금을 운용하는데 있어 수시입출금이 가능하고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가능해 선호하는 경향이 지속된 탓이다.
 
같은 기간 협의통화(M1, 평잔, 계절조정계열)은 12.1% 증가했다. M1은 M2에서 시장성 상품과 수익증권, 2년 미만 정기예금 등을 뺀 통화량으로 시중의 단기자금을 의미한다.
 
M2에 2년 이상의 장기금융상품을 합한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 계절조정계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광의유동성((L, 말잔, 계절조정계열)은 전년 동월 대비 7.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12월 M2의 증가율이 11월보다 상승한 5% 초반대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외부문을 통한 통화 공급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 등으로 축소됐으나 민간신용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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