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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쇼핑 성장중..관련주 '쇼핑'할 때
2014-01-05 00:00:00 2014-01-05 11:56:28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모바일 쇼핑 시장 성장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모바일 쇼핑시장은 두 배 이상 성장했고, 올해도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의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슬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쇼루밍족(체험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는 알뜰하게 온라인에서)의 증가로 모바일 쇼핑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전자지급결제대행(PG) 거래액은 2012년 1분기 228억원에서 3분기 2200억원 규모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홈쇼핑·대형마트·소셜커머스 등 유통업체들의 어플리케이션(앱) 출시 등으로 모바일 쇼핑 시장의 높은 성장성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증권가에서는 전자결제주와 보안주의 수혜를 주목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장기적으로는 PG관련주가 더 유망
 
단기적으로는 통신요금 문자결제 관련주, 장기적으로는 신용카드 결제와 관련된 PG 관련주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혜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자결제는 신용카드 정보와 인증서가 필요없기 때문에 편리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다만 모바일 결제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결제 한도 문제로 신용카드 결제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어 PG 관련주의 수혜가 더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문자결제 관련주로는 KG모빌리언스(046440), 다날(064260)이 있으며, PG관련주로는 KG이니시스(035600), 한국사이버결제(060250), 나이스정보통신(036800), LG유플러스(032640) 등이 대표적이다.
 
또 정부가 하반기부터 공인인증서 없이 50만원까지(기존 30만원) 전자결제 상한액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도 PG 관련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투자심리에 긍정적 작용과 함께 결제 간소화에 따른 실적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정보보안주에도 관심 필요
 
전자결제주의 성장은 정보 보안주로 전이될 것이란 의견도 제시됐다.
 
박 연구원은 "모바일 결제는 보안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며 "보안문제를 해결하는 기업 또는 방식이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은행권과 카드사들은 모바일 결제 헤게모니를 뺏기지 않기 위해 마이크로SD를 준비 중이고, 일부 사업자들은 시범사업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관심을 기울일 관련주로는 라온시큐어(042510), SK C&C(034730), 코나아이(052400), 솔라시아(070300), 시큐브(131090)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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