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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내년에 고용 늘릴 듯"
2013-12-19 14:25:42 2013-12-19 14:29:2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계 금융회사 바클레이즈가 매출 증가에 힘입어 주식 트레이더를 추가 모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조나단 비브 바클레이즈 인베스트먼트 뱅킹 대표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올 한 해 동안 매출이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2011~2012년 바클레이즈는 큰 도전에 직면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인원을 감축해야만 했다"며 "그러나 이제 매출은 회복됐고 은행들은 정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즈는 내년 유럽 증시가 27%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바클레이즈의 매출이 증가하고 희망적인 전망이 제기되자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주식 트레이더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조나단 비브는 고용과 관련해 아무런 계획도 공개하지 않았다. 
 
바클레이즈는 2009년 당시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다이아몬드의 주도로 주식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예상만큼 실적이 나오지 않자 지난 2011년 바클레이는 증권거래 관련 직원을 2만54명에서 1만7701명으로 줄였다.
 
한편, 유럽 대형투자은행들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오히려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맷 스픽 도이치뱅크 분석가는 보고서를 내고 유럽 대형은행 세일·트레이딩 부문에 종사하는 3000명의 직원이 내년쯤 해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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