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생산자물가가 14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0.5% 하락한 이후 14개월 연속 내림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2001년 7월부터 2002년 8월까지의 연속 하락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하락폭은 전월(1.4%)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년 동월 대비 2.4% 떨어지면서 하락폭이 가장 컸으나 전월(-6.8%)보다는 축소됐다.
달걀(45.5%), 오리고기(13.0%) 등 축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상승한 반면, 호박(-54.4%), 풋고추(-48.8%), 무(-40.1%) 등 채소는 17.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산품도 전월(-2.5%)보다 하락폭을 축소해 2.1% 감소했다. 특히 제1차금속제품(-6.0%)과 석탄 및 석유제품(-4.5%) 등의 하락폭이 컸다.
같은 기간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5.1%)이 내렸지만 음식점 및 숙박(1.6%) 등이 오르면서 전월과 같은 0.5%를 기록했다. 전력·가스 및 수도는 전월(4.5%)보다 상승한 5.4%로 집계됐다.
특수 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년 동월 대비 1.2%, 신선식품이 10.6% 떨어졌다. 에너지는 0.8% 상승한 반면 IT, 신선식품 및 에너지 이외 부문은 각각 2.4%, 0.9% 하락했다.
국내에서 판매된 상품 및 서비스의 물가를 나타내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떨어졌다. 다만 국내 출하 소비재가 0.5% 오르는 등 하락폭은 전월(2.9%)보다 축소됐다.
같은 기간 국내출하 및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3% 하락했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은 각각 2.7%, 2.3% 떨어졌으나 광산품은 5.0% 상승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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