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연내 타결이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TPP 협상이 내년 초에나 완전히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FT는 협상이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이나 그 직전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했다.
일본 언론도 "연내 타결 목표는 물건너갔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 TPP 주요 참가국들은 민감품목에 대한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마이클 프로만 미국측 대표와 야스토시 니시무라 일본측 대표는 이날 양자협상을 진행했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쌀과 소고기 등 5가지 농업생산물을 민감품목에 포함해 관세 할당제를 시행할 것을 제시하고 있으나 미국은 전면 개방을 주장하고 있다.
자동차에 대해서도 의견이 좁혀지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 관세를 조기에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일본이 자동차 안전 기준과 경차에 대한 세제 특혜 등 비과세 장벽을 없애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TPP내 최대 경제권인 미국과 일본이 얼마만큼의 균형을 이뤄내는지가 TPP 협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PP 협상에 참여하는 12개국은 10일 싱가포르에서 나흘간 이어진 실무협상을 마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