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7일 서명해 발효시킬 예정인 경기부양법에 따라 본격적으로 부양책이 시행되면 미국 경제에 곧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데이비드 액설로드 백악관 선임고문이 15일 밝혔다.
액설로드 고문은 이날 폭스TV와 NBC방송 등에 잇따라 출연, 전국 각지에는 정부의 재정지원이 이뤄지면 곧바로 공사가 착수될 사회 인프라 건설사업과 각종 프로그램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7천87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고용지표에까지 개선이 이뤄지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하고 경제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기까지는 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액설로드 고문은 그러나 경기부양법의 시행으로 실업률이 올라가는 속도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액설로드 고문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행정명령에 곧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임 조지 부시 행정부는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을 8년간 금지해왔으나, 오바마 행정부는 이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위기에 처한 제너럴모터스(GM)가 파산할 경우 미국 경제가 버틸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액설로드 고문은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으나 "자동차산업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는 단지 노조뿐만 아니라 채권자, 주주, 경영진 모두의 희생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부양책의 시행으로 미국 경제가 회복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미국 경제가 아직 저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경기부양책으로 경제상황의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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