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이 2000여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에어프랑스의 감원 방침은 작년 3분기에 5억500만유로(6억5100만달러)의 순손실과 1억9400만 유로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뒤에 공개된 것이다.
에어프랑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경제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면서 "이에 그룹은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12억 유로의 지출을 삭감하기로 하는 등 몇 가지 새로운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면서 이런 감원 계획을 밝혔다.
에어프랑스의 감원 방침에 앞서 브리티시 항공, 라이언에어, 버진애틀랜틱 항공 등도 잇따라 감원 계획을 공개했었다.
지난해 3분기의 순손실은 애널리스트들의 당초 전망치인 2억7400만 유로 규모의 손실을 웃도는 것이긴 하지만 예상치에 비해 크게 나쁜 실적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3분기의 매출액은 59억7000만 유로로 기록돼 전년 동기의 59억8000만 유로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랑스는 올해에는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희망하고 있으나 1월에 화물운송이 25% 하락하는 등 최악의 실적을 보임에 따라 이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에어프랑스의 대변인은 감원 계획과 관련, "에어프랑스에는 잉여인력이 없는 만큼 강제 해고를 통해 직원들을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충원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일자리를 줄이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감원 계획 등에 힘입어 에어프랑스의 주식은 파리증권거래소가 개장하자마자 5%이상 뛰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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