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같은 브랜드의 동일한 비타민C 제품이라도 온·오프라인 매장별로 판매가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주부클럽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판 중인 국산 비타민C 8종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6종은 대형마트에가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고 나머지 2종은 약국과 백화점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공정위
수입산 역시 'GNC 츄어블 비타민'은 대형마트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팔렸고 '솔가에스터C' 제품은 '비타민C 1000'의 경우 약국이, '비타민C 500'은 백화점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나는 등 조사대상 비타민C 6종의 가격이 판매처에 따라 제각각이었다.
온라인쇼핑몰에서는 가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대한주부클럽은 '솔가 에스터 비타민C 500'의 경우, 쇼핑몰에 따라 최대 5만1000원 이상 가격 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다만 국산 비타민C의 경우 8종 가운데 6종이 오프라인 매장 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좀 더 싼 가격에 판매되는 등 온라인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향성'은 있었다는 게 조사를 진행한 측 설명이다.
대한주부클럽은 "'경남제약의 레모비타C'의 경우 약 2배, '고려은단 비타민C'는 1.3배 정도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이 비쌌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정작 비타민 제품을 구입할 때 가격을 비교한 뒤 구매하는 비율은 설문조사 결과 38.6%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수입산 비타민C의 국내 소비자가격이 해외 현지 매장의 판매가 보다 마트는 평균 3.5배, 온라인쇼핑몰은 2.9배 비싸게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국산 '솔가 에스터C 비타민 1000'은 미국 판매가가 1만1000원대인 데 비해 국내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평균 6만2500원에,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평균 7만74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미국 현지 가격 보다 5~7개 비싸게 팔린 셈이다.
같은 브랜드의 '비타민 500'도 해외 현지 매장 보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5.9배,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4.9배 비싸게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GNC 츄어블 비타민C 500', 'GNC 츄어블 비타민C 1000'도 국내가 해외 보다 2~3배 비싸게 팔렸다.
대한주부클럽은 "유통 마진율을 조정해서 적정가격을 책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스마트컨슈머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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