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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KBL, 오리온스-SK전 두고 "오심논란 재경기 없다"
2013-11-23 06:00:00 2013-11-23 06:00:00
◇지난 20일 SK와 경기에서 최한철 심판의 오심에 항의하는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고양 오리온스의 재경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KBL은 22일 "심판평가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재경기 개최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규칙 제101조 재정신청 관련해 '심판 판정에 대한 제소는 일체 인정하지 않는다'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KBL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KBL은 해당 경기 주심 최한철 심판과 1부심 홍기환 심판에게 각각 2주 출전 정지를 내렸다. 2부심 김백규 심판에게는 1주 출전 정지의 징계를 결정했다. 이 기간 동안 해당 심판 3명은 보수의 20%가 공제된다.

앞서 오리온스는 SK와 경기 중 나온 오심을 두고 KBL에 재경기 요청 공문을 22일 제출했다.

오리온스는 "스포츠는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가 결정돼야 한다"면서 "재경기의 구체적 방법과 시간 등은 KBL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온스는 지난 2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맞붙어 69-78로 역전패했다. 이날 오리온스는 4쿼터 승부처에서 두 차례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급격히 무너졌다. 추일승 감독은 퇴장까지 당했다.

경기 이후 KBL은 오심을 인정했다. 하지만 오리온스의 재경기 요구에 대해서는 사실상 힘들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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