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이제부터 모든 글로벌 미팅 영어로 할 것"
2013-11-22 14:06:41 2013-11-22 14:10:1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가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영어를 선택했다.
 
(사진출처=로이터통신)
22일 주요 외신은 혼다가 이제부터 모든 글로벌 미팅을 영어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북미 지역 매출을 좀 더 견고하게 하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된다.
 
현재 혼다는 미국 내에서 다섯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로 꼽히고 북미 지역에서의 매출은 전체 매출에 47%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혼다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이 같은 전략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기업들의 이러한 영어 사랑은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현재 유니클로와 닛산자동차 등 다른 일본 대기업들도 회사 공용어로 영어를 채택해 간부 회의에서 영어를 쓰고 있다.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회장은 지난 2010년 간부회의와 글로벌 미팅 뿐 아니라 사내 모든 업무를 영어로 진행하는 계획을 발표해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존 멘델 혼다 미국법인 부사장은 "모든 토론이 영어로 진행된다고 했을 때 직원들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멘델은 "이 변화는 작지만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것들이 모인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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