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돈도사들의 토크) CMA, 금리 떨어져도 인기 여전
2009-02-10 21:07:59 2009-02-10 21:07:59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1. '대형주펀드, 지금이 가입 적기'
 
최근 소형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에 투자비중을 높이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한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최근 외부 불확실성으로 횡보장세가 이어지면서 소형주 강세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부양책으로 시장이 안정되면 대형주가 더 유리한 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IMF 등 위기국면이 지난 이후 횡보장세가 끝나면 대형주 강세현상이 나타나고 경기회복 수혜를 대기업이 더 크게 입는 다는 점에서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펀드의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2. '펀드'고객 와도 자통법 벽에… 은행 '비상'
 
자본시장통합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은행권의 펀드판매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고객의 '보수적인' 투자성향은 고민거리다. 자통법에 따라 은행 직원들은 고객들의 투자성향을 미리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펀드를 권해야 한다. 그러나 고객 대부분이 주식형펀드에 가입할 수 없는 1~3등급에 그쳐 손님을 되돌려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 은행권의 현실이다.
 
이런 분위기는 펀드판매 수수료로 수익을 늘려온 은행에 적잖은 타격을 줄 전망이다.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펀드고객이 대거 이탈해 판매잔액이 크게 쪼그라든 상황에서 '설상가상'이다.
 
대다수 은행들은 주식연계상품과 같은 고위험 고수익 상품보다 원금 보장 위주의 지수연동예금(ELD) 등 안정형 펀드판매에 일단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3. CMA, 금리 떨어져도 인기 여전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인 CMA의 인기가 여전하다. CMA 금리는 최근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3%까지 떨어지면서 수익률은 줄어들고 있다.
 
그래도 지난달 말 현재 전체 CMA 계좌 수는 809만5000여 개로 170만개 가량이 늘어났으며, 잔액은 34조1000억원을 기록해 3조원 가량이 불어난 모습이다.
 
이처럼 CMA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평가되는 수익률이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계좌 수와 잔액은 오히려 증가하는 이유는 앞으로 서비스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4. 자통법 시대, 달라지는 개인투자자 보호 강화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라 개인투자자에 대한 보호 대책이 더욱 강화된다.
 
우선 자통법에는 불완전 판매에 대한 금융회사의 손해배상 책임이 규정돼 있어 투자자가 충분한 금융상품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점 등이 입증되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파생상품과 파생상품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자 보호는 더욱 강화된다. 주식워런트증권의 경우 고위험 고 수익을 추구하는 공격 투자형 투자자에게만 권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금융회사들은 투자자가 요청하지 않으면 방문이나 전화 등을 통해 가입을 권유할 수 없다.
 
빠르면 오는 5월부터는 은행에서 증권사로, 증권사에서 은행으로 이체업무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이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5. 증권사 비정규직 투상사 대량실직 위기
 
증권사의 비정규직 투자상담사들이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일자리에서 내몰릴 위기에 처했다.
 
투자권유대행인이란 제도가 신설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투자권유대행인의 경우 전담투자상담사의 주요 수익원인 선물, 옵션 같은 파생상품취급이 제한돼 있어 수수료수입 감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면 증권사와의 재계약이 힘들어 질 수 있어 자칫 대량 실직사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편 증권업계는 문제가 커지자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감독당국에 관련 규정 개정 등 대안 마련을 요청한 상태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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