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내년 자산관리 시장에서는 상품형 파생결합증권(DLS) 보다는 주식형 주가연계증권(ELS)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위안화와 셰일테마 DLS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하나대투증권은 6일 '2014년 자산전략 및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은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수익률 속에서도 역외위안화 DLS는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며 "위안화의 강세와 낮은 변동성이 유지된다면 투자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인덱스유형에 대한 관심도 계속되면서 셰일에너지 마스터합자회사(MLP)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여러 테마들 가운데 한 축을 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 연구원은 "지난달 말까지 구조화채권과 DLS 누적 발행액은 각각 4조원과 18조원 수준으로 국내 금리하락으로 상품지수형 DLS가 시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주식워런트증권(ELW) 규제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하락하면서 ELS 기대수익률이 낮아지자 상품과 통화, 인덱스 등으로 기초자산을 확장한 DLS들이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사진=뉴스토마토DB)
고 연구원은 "금과 은, 유가 등이 기초자산인 DLS는 높은 변동성과 선물 백워데이션을 활용, 요구 수익률을 맞췄지만 최근 저조한 성과와 동양사태 등의 영향으로 DLS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구조화채권보다는 구조화예금, DLS보다는 ELS가 선호되는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연구원은 "내년 주식 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진다면 상품 시장 부진으로 투자성과에 실망한 상품형 DLS 투자자들이 ELS로 관심을 돌릴 것"이라며 "DLS 시장은 IBK, HMC 등 발행 증권사의 확대로 시장 점유 경쟁이 심화돼 양적으로 성장하겠지만 기존 상품보다는 수익 구조가 강화된 신규 상품들을 중심으로 상품군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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