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테크윈(012450)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내려잡았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삼성테크윈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KTB투자증권은 8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동부증권은 실적 점검 과정에서 지난 14일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8만원으로 선제 조정했다.
삼성테크윈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7440억원, 영업이익은 34% 급감한 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김운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부별로 보안카메라(SS) 사업부와 파워시스템 사업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나머지 사업부 매출액은 감소했다"며 "특히 반도체 장비 사업부(IMS) 매출액은 경기 부진에 따른 성장 둔화로 2분기 대비 34.4%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익 하향 조정에 따른 목표주가 조정이 나타났다.
하지만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 중국향 중속기 매출이 예상보다 감소한 영향이 가장 크고 CCTV 부문도 네트워크 장비 부문에서 매출이 예상보다 적게 나왔다"며 "하지만 CCTV와 파워시스템, 방위산업이 안정궤도에 올라선 만큼 내년에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용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은 부진은 불가피하겠지만 네트워크형 시큐리티 시스템 및 에너지 장비 사업 확대, 고속 칩마운터 납품 등 중장기 모멘텀은 변함 없다"고 평가했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이미 3분기의 부진한 실적 등의 부정적 요인이 이미 반영된 수준"이라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겠으나 향후 고속칩마운터의 승인, 에너지 장비 분야에서 선진 업체와의 제휴 구체화 등은 중장기적 수익성 부각과 함께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