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지갑이 얇아진 가운데 최근 기름값은 다시 치솟고 있어 ‘유(油)테크’차원에서 기름값을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셀프주유소로 관심을 돌리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셀프주유소들은 주유원 인건비가 절약되면서 인근의 일반주유소에 비해 리터당 50원, 많게는 200원 가량 싸게 받는 곳도 있다. 리터당 50원이 할인되면 5만원을 주유했을 때 휘발유 1리터 정도를 더 넣을 수 있다. 즉, 5만원 주유시 약 1600원, 월 30만원의 주유비가 들어가는 운전자라면 만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이처럼 가격을 중요시하는 운전자들이 늘면서 정유사들도 셀프 주유소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 경기를 비롯한 전국 셀프주유소는 모두 96곳. 지난 2007년 말 기준 32곳에 불과했던 것이 1년 사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 92년 처음 도입된 셀프주유소는 IMF 외환위기 때인 97~98년 활성화되는 듯 싶었으나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계속해서 줄어들다가 지난해 고유가와 경기침체 등 이중고에 부딪치며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일반주유소에서 셀프주유소로 탈바꿈한 주유소들이 평균 20-30% 정도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셀프주유소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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