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최대규모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가 작년 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22% 하락한 19억4천만유로(24억8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날 AFP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방코 산탄데르는 또 작년 한해 순익이 지난달 예고한 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2% 줄어든 88억8천만유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은행의 지난해 총자본 이득은 35억7천만유로로 기록됐다.
방코 산탄데르는 그러나 작년 한해 대출 부실 규모가 142억유로(182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대출 부실 규모는 전체 대출금액의 2.04%에 해당하는 것으로, 1년전의 0.95%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작년 9월 1.63%보다도 높은 것이다.
은행 측은 순익이 이처럼 하락한 것은 버나드 메이도프 사기사건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을 위한 고객배상비용으로 3억5천만유로를 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측은 메이도프 사기에 따른 개인 고객의 손실을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배상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앞서 작년 12월 메이도프 사기사건으로 모두 23억3천만유로의 피해를 봤다고 밝힌 바 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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