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사진제공=영화사 아이비전)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배우 천정명은 국내 남자 배우들 중 귀여운 이미지를 가진 몇 안되는 배우로 손꼽힌다. 영화 '밤의 여왕'에서 착하고 여린 김영수를 연기한 천정명은 자신이 정말로 싫어하는 여성 스타일을 공개했다.
천정명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밤의 여왕'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번 작품에서 천정명은 외모, 능력, 솜씨, 성격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함을 자랑하는 현모양처 강희주의 남편 김영수를 연기했다. 사랑을 쌓아나가던 중 아내의 과거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깊이 파헤치는 인물이다.
아내의 뒤를 조사하는 남편을 연기한 천정명은 강희주라는 인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천정명은 "아내가 희주라면 좀 힘들 것 같다. 너무 잘 노는 사람이니까 성향상 잘 맞지 않을 것 같다. 그러면서도 좀 재미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과거를 알고나서 노는 재미도 상당할 것 같다. 결혼하면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너무 착한 여자는 매력이 없다. 지고지순하고 세상물정 모르고 나만 바라보는 여자는 매력이 없다. 여우 같은 여자가 좋다. 너무 착한 여자는 싫다"고 설명했다.
◇천정명 (사진제공=영화사 아이비전)
그가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의사소통이었다.
그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건 어떤 문제 건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대부분 싸우다 보면 전화를 일방적으로 안 받던가, 전화기를 끄던가 해서 일방적으로 대화를 단절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 정말 화가 난다. 무작정 전화를 안 받고 대화를 거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먼저 그 사람을 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가 신혼생활을 그린 점이나 그가 유부남으로 등장한 것 때문인지 결혼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그는 결혼에 대해서는 딱 잘라 선을 그었다.
천정명은 "결혼 생각은 아직 없다. 연애를 더 해보고 싶다. 결혼은 때가 있다고 하더라. 첫 눈에 반하거나 '이 여자는 내 여자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 나도 그런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밤의 여왕'은 미모와 성격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아내 희주(김민정 분)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영수(천정명 분)가 우연히 희주의 과거 '흑역사'를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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