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10일 옵션만기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매도 우위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증시에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지난달 동시만기일 이후 베이시스(선물과 현물의 가격차)강세에 힘입어 순차익잔고가 지난주까지 3630억원 증가해 4조1918억원을 기록했다"며 "순차익잔고의 경우 시장 베이시스가 이론 베이시스를 평균 0.75포인트 상회하는 상황에서 유입됐기 때문에 시장 베이시스가 이론치를 하회할 경우 일부 매수차익잔고 청산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추세적으로 감소하던 순차익 잔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만기는 3000억원 내외의 물량 부담이 있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베이시스에 따라 차익 물량 출회 예상 금액은 유동적이며, 만기 주 순매도로 전환하고 있는 비차익 매매가 수급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8월말 이후 프로그램 매수 누적이 늘어난 상황에서 최근 선물 베이시스는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만기는 프로그램 매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강 연구원은 "외국인 비차익거래 매수 유입도 최근 강도가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라 프로그램 매매는 수급상 중립 이하의 변수"라고 판단했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비차익 매수가 둔화됐지만 추세가 훼손된 것은 아니다"며 "프로그램 수급 매도가 예상되지만 이는 일시적 부담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만기 이후에도 연말 배당을 겨냥한 배당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이라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 이탈 동기는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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