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다음' 게임사업에 활기 불어넣다
입력 : 2013-10-06 15:32:09 수정 : 2013-10-06 15:35:56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이 침체된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게임사업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6일 다음(035720)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검은사막 비공개테스터 모집에 첫날에만 10만명의 참가자가 몰려들어, 5000명을 뽑는 비공개테스트(CBT) 선정 경쟁률이 20:1을 훌쩍 넘어갈 전망이다.
 
내년 PC온라인게임시장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검은사막은 힘과 부의 원천을 둘러싼 반목과 대립이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펼치는 게임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그래픽 엔진을 사용해 독창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검은사막 게임화면(위)과 케릭터 친밀도 시스템(아래). 독특한 분위기의 그래픽과 게임 분위기 등이 큰 기대를 받고 있다(사진제공=다음)
 
이 게임이 크게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제작사인 펄어비스의 김대일 대표의 이름값이다.
 
그는 ‘릴’, ‘R2’, ‘C9’ 등 액션성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게임들을 다수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스타 프로듀서로, 최근 공개된 전투영상 등을 본 많은 게이머들도 역동적인 게임화면에 합격점을 내리고 있다.
 
최근 대작 온라인게임들이 부재한 상황에서, 검은사막이 내년 초 예상대로 출시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출시된 다수의 온라인 RPG 게임들이 ‘반짝인기’를 얻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며 빠르게 잊혀져 갔다”며 “반대로 말하면 새로운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들의 대기 수요가 아직 많다는 이야기로, 다음의 검은사막, 네오위즈의 블레스 등 기대작들이 적시에 출시된다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와 게이머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퍼블리셔인 다음도 한껏 고무되는 분위기다.
 
다음은 올해 게임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방침을 정하고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했지만, 모바일게임 플랫폼인 ‘다음-모바게’가 카카오톡 게임에 밀려 큰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PC온라인 게임 분야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도 “내년도 다음의 모바일게임 부분의 성장은 보수적으로 전망되지만 PC온라인 게임 기여도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상반기 상용화 예정인 검은사막과 자체 개발작품인 투어골프온라인 등의 가능성을 주목해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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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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