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 여파로 위치추적 가입 급증
2009-02-04 06:44:48 2009-02-04 06:44:48
부녀자 7명을 연쇄 살인한 강호순 사건 이후 가족과 연인, 친구의 안전을 지켜주는데 도움이 되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가족안심', '자녀안심', 등 가족과 연인, 자녀 등 지켜주고 싶은 상대방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통보해주거나 위급시 긴급통화가 가능한 '안심' 서비스 가입 고객이 급증했다.
 
'가족안심' 서비스의 경우 그동안 월 500-600명 가량이 가입해 왔으나 강호순의 연쇄살인 행각이 드러난 이후인 이달 1-2일 이틀만에 1천명이 신규 가입했을 만큼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서비스는 가족이나 연인 등 지켜주고 싶은 상대방을 2명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 휴대전화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상대방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위급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GPS버튼이나 9번 버튼을 길게 누르면 자동으로 2명에게 전화가 걸려 3자통화가 이뤄지게 된다.
 
또 자녀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녀안심' 서비스도 같은 기간 500명이 새롭게 가입했다. 자녀안심 서비스의 월 평균 가입자는 3천명선이었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경우에 가입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매일 8회 1시간 간격으로 자녀의 위치정보가 부모에게 제공되며, 자녀가 설정지역을 벗어날 경우에는 즉시 부모에게 통보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자녀들의 안심을 확인하기 위해 안심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부녀자 연쇄 살인 사건 때문인지 가입에 나인 제한이 없는 '가족안심' 서비스를 문의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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