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PF 매입 전금융권으로 확대
2009-02-04 06:25:17 2009-02-04 06:25:17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은행 등 전 금융권역의 부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매입에 들어간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캠코는 이달 말까지 저축은행 부실 PF 대출 매입을 마무리 짓고 이달 안에 은행과 보험, 증권, 여신전문회사 등이 보유한 부실 PF 대출을 사들이기 시작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작년 9~10월 899개 저축은행 PF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작년 11월 말부터 시작된 나머지 금융회사의 2천여개 PF 사업장에 대한 실태조사도 최근 마무리 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캠코가 매입 예정금액 1조3천억 원 중 5천억 원을 작년 말에 사들였고 이달 중 남은 금액에 대한 매입이 완료된다.
 
캠코 관계자는 "매입예정 PF 대출 중 정상화된 것과 소송 등 법적절차에 들어간 것을 빼고 조사시점 이후 발생한 추가 부실을 더한 매입금액은 8천억 원 수준"이라며 "이중 저축은행이 매각 의사를 갖고 있는 것을 사들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과 보험, 증권, 여전사 등이 보유한 부실 PF 매입금액은 3조~4조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저축은행 부실 PF 매입금액을 더하면 전체 매입규모는 5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저축은행 이외 금융회사가 보유한 부실 PF 매입을 위해 관련기관이 협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세부 매입방안을 발표하고 이달 안에 매입이 시작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보유한 PF 대출은 토지를 담보로 잡고 있어 캠코만 매입에 나서면 됐지만 은행 등 다른 금융회사는 아파트를 담보로 잡고 있는 대출도 많아 대한주택보증도 매입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의 PF 대출 규모는 지난 6월 말 현재 78조9천억 원으로 은행 47조9천억 원, 저축은행 12조2천억 원, 보험사 5조3천억 원, 증권사 3조 원, 여신전문사 4조3천억 원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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