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3일 미국과 중국은 고위급 경제대화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왕치산(王岐山) 중국 부총리가 전날 저녁 전화회담에서 "양국의 경제현안과 관련, 고위급 대화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또 가이트너 장관과 왕 부총리는 국제경제의 어려운 도전과 이런 과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의 역할 그리고 양국 경제관계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재무부는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경제대화를 부시 행정부 시절 2년간 해온 전략 경제대화 형태로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전략 경제대화는 헨리 폴슨 전 재무장관에 의해 시작됐으며 현재 미-중 양국의 경제관련 최고위급 회담이다.
중국은 기존의 전략경제대화 형태로 고위급 대화를 지속하길 원하고 있지만, 오바마 행정부는 인권과 중국의 군사적 팽창, 티베트, 대만 등의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는 양국 대화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와 관련, 지난주 "우리는 중국과 포괄적 대화가 필요하다"며 부시 행정부가 미-중 관계에서 경제문제에 너무 많은 초점을 둬 왔다고 지적한 바 있다.
클린턴 장관은 당시 "부시 행정부에서 시작된 전략대화는 경제대화로 바뀌었다"면서 " 경제대화도 우리 관계에 중요하지만 유일한 측면은 아니다"라고 밝혔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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