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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주가조작 혐의’ 어떤 결론 날까?
검찰 고발 이어지나
2013-09-22 13:10:18 2013-09-22 13:14:00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25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의 ‘주가주작 혐의’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어서 이날 결론이 주목된다.
 
특히 이날 결론에 따라 검찰 고발 여부도 확정될 전망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서 회장과 일부 주주들이 시세조정 혐의 등의 불공정거래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실상 주가 조작을 했다는 의미다.
 
금융당국은 지난 13일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결론을 내리고 증권선물위원회에 최종 심의를 넘긴 상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5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셀트리온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혐의가 인정될 경우 검찰 고발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주가 조작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자조심에서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유출하거나 타인에게 전달한 사실이 전혀 없고, 그러한 정보 취득자로 하여금 부당이득을 취득하게 했다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공개 정보를 유출한 사실 자체가 없었고, 실제로 부당이익을 취한 사실도 없다”며 “미공개 정보 이용을 입증할 증거가 있다면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금융당국으로부터 아직 아무런 증거도 제시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자조심에 참석해 주식담보가치를 지키기 위해 주가하락을 막아야 했기 때문에 주식을 매수할 수 밖에 없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은 자조심에 출석해 이 같은 주장을 한 사실이 없다”며 “공매도 연계 투기세력의 비정상적 매매패턴 등으로 시장이 이상현상을 보일 경우 이를 시정하기 위해 주식을 매입하였을 뿐 특정 목적을 가지고 주식을 매매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자조심에서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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