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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 첫 재건축 '래미안 잠원', 1순위 '완판'
최고 184대 1..평균경쟁률 25.6대 1 기록
2013-09-13 10:15:33 2013-09-13 10:19:12
◇래미안 잠원 아파트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전주택형이 마감됐다.(사진제공=삼성물산)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잠원'의 일반분양이 성공을 거뒀다. 잠원지구의 첫 재건축 아파트인데다 삼성물산의 시공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평가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래미안 잠원' 아파트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결과 99가구(특별공급 27가구 제외) 모집에 1순위에서만 2534명이나 되는 주택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평균 25.6대 1이라는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는 당해지역에서 전주택형이 마감된 결과를 보였다. 경쟁률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2순위를 신청한 사람들도 50명이나 됐다.
 
특히 대형인 전용면적 104㎡D가 184대 1의 최고 경쟁률(이하 1순위 청약 기준)을 보이면서 잠원지구의 첫 재건축 단지의 인기를 증명했다.
 
일반분양에 로얄층 비중이 높고 전용 84㎡의 중형이 대부분이라 경쟁률이 더욱 높았다. 전용 84㎡(A, B, C, D 등 4개 타입)는 98가구 모집에 2350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23.98대 1의 높은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판상형 설계인 84㎡A타입은 24가구에 1233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51.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84㎡B 타입 21.11대 1, ▲84㎡C 타입 7.22대 1, ▲84㎡D 타입 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일한 대형 면적이었던 104㎡D 타입은 184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단 1가구밖에 일반분양을 하지 않았지만 184명이나 되는 지원자가 몰리며 고급 대형 아파트에 대한 강남권 수요자들의 관심을 보여줬다.
 
삼성물산의 분양관계자는 "잠원지구의 첫 재건축 단지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상품성을 높이고 고객 부담을 낮춘 것이 고객들의 높은 관심으로 이어졌다"면서 "래미안 잠원의 청약이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앞으로도 분양될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물론 침체된 수도권 주택시장의 분위기를 살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래미안 잠원은 지하 2층~지상 35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59~133㎡, 총 843가구 규모다. 삼성물산은 오는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인 24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3일간 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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