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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미국 8월 수출물가 0.5%↓, 수입물가 제자리-로이터
2013-09-13 07:29:31 2013-09-13 07:33:10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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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수출물가 0.5% ▼, 수입물가 제자리 - 로이터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가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반면 수출물가는 6개월 연속 내렸는데요. 글로벌 수요와 미국 내수 경기가 둔화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8월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0.5%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대체로 수출물가는 변동성이 심한 농업 부문의 수출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내지만 지난 3월 이후부터는 매달 비농업 부문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지역 경기가 최근 침체기를 딛고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내수 경기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반면 수입물가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사전 전망치 0.4% 상승에 못미친 결과였는데요. 에너지 수입 가격이 0.5% 상승한 반면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0.2% 하락해 전체 물가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비에너지 수입 가격은 지난 2월부터 내림세를 보이기 시작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릴 레버리지 효과가 거의 없는 것을 확인됐습니다.

▶美 실업수당 청구 29만 2000건..시스템 오류로 일시적 개선 - CNBC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표 처리 과정에서 기술적 오류가 발생해 정확한 측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지난밤 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 대비 3만1000건 감소한 29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소폭 증가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깼습니다.
 
4주 이동평균 청구건수는 7500건 감소한 32만1250건으로 집계돼 2007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노동부 측은 이번 청구건수가 시스템상 오류로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부 애널리스트는 "컴퓨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도중 두 개 주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집계되지 않았다"며 "한 개 주는 작은 주지만, 나머지 하나는 큰 주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침체기 당시부터 이어온 해고의 사이클을 마무리 짓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美 8월 재정적자 1479억 달러..전년비 22.4% ▼ - 블룸버그
 
지난달 미국의 재정적자가 정부 수입 증가의 영향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이에 올해 재정적자가 5년만에 처음으로 1조달러를 하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8월 재정적자가 1479억달러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한 수준입니다.
 
2013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1개월간의 적자 규모는 7553억달러로 2008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미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삭감 장치 시퀘스터가 낮은 실업수당 청구건수 효과가 결합되면서 세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실제로 정부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1854억달러로 집계됐고, 정부 지출은 3333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밀란 멀레인 TD 시큐리티 이사는 "이는 경기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하지만 이는 정부 소득이 늘어남과 동시에 시퀘스터로 인해 올해 정부지출이 크게 줄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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