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산하 공기업들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와 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공사는 자금난에다 일감 부족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건설업체들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각종 공사대금을 미리 지급하고 계약도 앞당겨 체결하고 있다.
부산시는 각종 공사대금 1천357억원을 조기에 집행하고 있다.
집행대상은 기장군 정관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공사의 선금 380억원, 부산~거제간 연결접속도로 건설공사 및 수영4호교 건설공사 등의 선금 685억원, 각종 사회기반시설 확충 사업 공사비 등이다.
시공업체가 대금을 청구하면 법정지급기한(청구 후 7일 이내)에 관계없이 즉시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추진할 각종 공사의 9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하고, 예산의 61%인 9천772억원을 조기에 집행키로 했다.
특히 상반기 발주사업은 모두 긴급입찰로 실시해 입찰에 걸리는 기간을 평균 10일에서 5일로 줄이기로 했다.
소규모 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수의계약의 범위를 현행 1천만원에서 10월까지 한시적으로 2천만∼5천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시공업체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에는 신용보증기금에서 공사대금을 담보로 채무보증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부산도시공사도 진행 중인 공사의 선급금을 기존 30%에서 70%까지 확대해 지급하기로 했다.
또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이 신속히 자금을 쓸 수 있도록 공사대금을 신청하는 즉시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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