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데일리)출구전략 우려 완화에 美국채가격 '상승'
2013-09-10 07:12:43 2013-09-10 07:16:2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했다.고용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양적완화 축소 규모가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9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2%포인트 내린 2.91%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1%포인트 내린 3.85%를,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1%포인트 내린 0.4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밑돈 점이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16만9000명 증가했는데 이는 전문가예상치 18만명을 크게 밑도는 것이었다.
 
실업률은 7.3%로 하락하며 4년 8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지만 이 역시 구직 포기자가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쉬얌 라잔 뱅크오브아메리카 금리 스트래티지스트는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채권시장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규모가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채권시장은 대체적으로 부진했다.
 
독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1%포인트 오른 1.96%를 기록했으며 이탈리아와 스페인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52%, 4.53%을 기록, 각각 0.02%포인트씩 올랐다.
 
그리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0.24%로 0.03%포인트 오른 반면, 포르투갈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9%포인트 내린 6.89%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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